이탈리아 로마에서 원대식 폴리캅 선교사가 6월 선교지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무것도 부족함 없는 행복한 사람에게 만유로의 상금을 주는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아무도 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런 부족함 없는 당신에게 왜 만유로가 필요한가?" 에 대한 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코로나 펜데믹 1년 3개월 포함한 선교지에서의 29년 동안 상황이 좋았던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부족했던 적도 전혀 없었습니다. 약한 나를 강하게, 가난해 보이나 풍요했던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막막한 상황앞에서 주셨던 이사야 43장 19절 "내가 새일을 행하리라!"는 약속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하셨습니다. 이탈리아 선교상황에서 보면 경력있는 자비량선교사도 3개월 이상 일을 하지 못하면 선교와 생존의 위협을 받습니다.
1년 넘게 일을 하지 못한 절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 필요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광야같은 선교사의 삶 중에서 가장 많이 쉬고, 가장 많이 가족과 함께하고, 가장 많이 기도하고, 가장 많이 성경공부하고, 가장 많이 설교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되시니 내가(내게) 부족함이 전혀 없음을 고백합니다.
새롭게 보내주실 영혼들을 맞이하기 위해 교회 환경을 정비하자는 청소년들과 형제자매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예배공간 벽면도색과 환경정리를 하였습니다. 빈첸죠 형제님은 몸이 안좋은 가운데서도 전체 환경예비팀을 이끌며 마음을 다해 섬겼습니다.
긴축재정 상황인데 형제 자매둘이 자원해서 헌금을 하여 전혀 부족함이 없이 따스한 분위기의 새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이 주인이 되고 11일 금요일 청소년 모임때 하나님께서 2명의 새로운 청소년들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빈첸죠 형제님 올해 말까지 1년 제자 사역자 과정을 통해 이탈리아 영혼들의 좋은 목자로 준비되길 기도합니다. 6월에도 계속되는 사도행전 말씀사역과 수요 그룹 성경공부와 리타, 마릴레나 자매님 가정 케어와 청소년 여름 사역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통해 사도행전 29장을 쓰시고 영광드러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이탈리아 로마 역사를 위해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라찌에, Graz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