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새벽기도로 축복의 땅을 밟습니다 (이탈리아 원대식(폴리캅) 선교사)

안녕하십니까? 이탈리아 로마에서 원대식 폴리캅 선교사가 10월 선교 소식 전해 드립니다. 

10월엔 이탈리아 로마가 긴 코로나의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담으로 인해 재경부 장관들 회담과 각 분야 관련자들의 모임으로 인해, 10월 초부터 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10월 30~31일 로마에서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코로나 시기 향후 방향이 제시될 중요한 국제회의에 앞서 10월 1~9일 8박 9일 일정으로 9명으로 구성된 뉴욕 맨해튼 선교회(MGMC)의 이탈리아 전도 여행이 있었습니다. 전도팀은 단일교회 소속이 아니라 8개 교회에 소속된 전도자들로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인 선교를 하는 저희 교회와 로마 한인들을 위한 로마장로교회가 협력하여 필요한 모든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1년 7개월간의 길고 험했던 코로나 광야 기간을 마치고, 새 땅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알리는 모멘텀이 된 전도 여행이었습니다.

전도팀 소속 한 여집사님이 전도 여행 후 기록한 내용입니다.

" ...이번 이탈리아 여행 중 전도할 때, 복음 듣고 영접기도한 사람 88명, 거절한 사람 77명, 복음을 들었지만, 영접을 보류한 사람 41명, 크리스천 8명, 전도지만 받은 사람 22명, 총 236명을 만났습니다. ...많은 젊은이가 순수하게 영접기도를 따라 하는 것을 느꼈고, 복음에 대해 열려있는 마음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70대 되신 권사님은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전도에 올인하셨습니다.

"...둔해진 기억력으로 이탈리아어 전도지를 외우며, 두려웠던 마음이 첫날 카타콤 방문으로 그들과 함께하신 주님의 은혜가 제게도 임하실 것을 믿으며, 담대한 마음으로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전도 여행은 앞으로의 생의 목표를 더 확고히 다져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도한 숫자를) 헤아렸다면 마지막 숫자는 떠나오는 로마 공항에서 루마니아 여인, 그리고 비행기 옆 좌석에  앉은 콜롬비아 여학생을 끝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전도 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6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전도특강과 말씀, 간증과 교회 주변 상가 전도와 애찬과 교제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평생을 주님을 섬기며 새벽기도를 드린 82세 되신 원로 목사님께서 저희 교회에 새벽기도를 하라는 유언적인 당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탈리아 현지교회들은 성도들이 많지 않고, 목회자들이 일하며 사역하는 형태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경건 시간을 갖는 형태인데, 성령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해 저희에게 꼭 필요한 방향을 주셨습니다. 제한된 시간, 어려운 환경 조건을 뛰어넘어 세월을 아끼고,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는 영적 힘을 공급받는 길은, 새벽기도와 전도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도 여행을 마친 후, 즉시 11일 월요일부터 새벽 6시 교회에 모여 새벽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수요일 전체 성경공부 전에 주변 지역 전도를 하고 매일 전도를 습관화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면서 드셨던 전도와 기도와 말씀의 양식을 저희도 먹고 하나님의 능력,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의 능력으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과 제자 세우며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일에 올인하길 기도합니다. 

2020년 3월 코로나의 쓰나미가 몰려올 때, 이사야 43:19절 말씀을 붙잡고 파고의 끝을 타며 거친 파도를 지나 왔다면, 위드 코로나 시기인 지금은 새벽기도와 전도를 통해 예수님의 양식을 먹고 하나님 예비하신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길 원합니다.

저와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실 때

1. 로마서 말씀을 통해 복음 진리 위에 개인과 교회가 굳게 서며, 예수님과 복음에 충성된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올안 하도록,

2. 제가 주님 일 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급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이 여러분과 가정과 일터와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Grazie!

원대식(폴리캅)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