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러시아는 3개의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라이지만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심해서 백신 접종률이 30%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현재 러시아의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이 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자 러시아 정부는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30일부터 식당, 카페, 스포츠 센타, 문화시설을 방문할 때는 백신을 접종했다는 QR 코드를 받아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지혜롭게 방역을 하며 국민들이 잘 협조해서 코로나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무릎 연골 수술과 방아쇠 증후군으로 인한 손가락 수술을 잘 받고 재활 치료까지 마치고 블라디보스톡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블라디보스톡에 돌아오자마자 저희는 대면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그동안 예배에 참석하지 않던 인나 자매의 남편 알렉산드르가 2주 연속 주일예배에 참석했고, 피아노 반주를 하는 크세니야 자매가 자신의 친구인 엠마를 주일에 초청한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발렌틴이라는 형제가 교회를 찾다가 우리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하나님께 새로운 성도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오는 성도들을 제가 말씀으로 잘 양육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희는 성도들과 회의를 해서 교회 이름을 블라디보스톡 장로교회에서 블라디보스톡 영광교회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회 이름을 바꾼 이후 새롭게 법무부에 종교 법인을 등록해야 하는데 변호사를 통해서 하면 2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1월7일에 새로운 성도들을 초청하기 위해서 가을 교회 피크닉을 갖고자 하는데 이를 통해서 새로운 성도들을 많이 초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의 첫째 인우는 4학년 졸업반입니다. 한 학기만 마치면 졸업을 하기 때문에 열심히 취직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들의 진로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둘째 수진이는 난소에 혹이 있어서 수술 혹은 시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통증을 사라지게 하시고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잘 치료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제가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러시아 설교를 잘 준비해서 양무리들을 말씀으로 먹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희 가정과 러시아 선교를 위한 기도와 섬김과 사랑에 늘 감사드립니다.
황 제임스, 황 그레이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