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의 김성경 선교사님 소식: March 23, 2021
하나님의 은혜로 Peterly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는 것같아 보입니다. 초반에 온몸의 극심한 통증이 사라졌고 움직이지 않던 손과 발가락도 움직이고 말도 제법 정확하게 할 수 있고 2분정도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온전한 상태라 할 수 없어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양쪽에 두사람의 부축을 받아 화장실을 가긴 하지만, 다리에 힘을 줄 수 없어 혹여 주저앉거나 쓰러질까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이런 상태인데도 병원에서 퇴원을 종용하였는데, 지난 토요일에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고 두통이 생기는 바람에 퇴원이 잠시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위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였는데 모두 정상이고, 현재 두통은 사라졌지만 혈압이 아직 높은 상태입니다(140).
하나님께서 크신 긍휼로 Peterly를 붙들어주사, 모든 세포와 신경조직과 근육을 새롭게 회복시켜주시고 예전처럼 걷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손끝과 발끝이 움직일때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그러나 왼쪽발에 감각이 덜 느껴진다는 Peterly의 말과 두 사람의 부축을 받고도 겨우 한걸음 한걸음 떼는 모습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은 것같아, Peterly와 그의 가족과 또 기도하는 저희들에게 더큰 믿음을 채워 주시길 기도하게 됩니다.
Peterly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주님안에서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