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기에 꽃피는 건축 붐 [ 이탈리아 원대식(폴리캅)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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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06
등록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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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0-22)
이탈리아 로마에는 벽돌이나 돌로 지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1,000년 -2,000년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건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튼튼한 기초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 터가 튼튼한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2014년 서민지역에 현지인 대상 교회를 시작하며 잡은 방향과 비젼은 "무너진 곳을 보수하고 역대 파괴된 기초를 쌓는"(사58:12) 사명이었고, 현재 7년차 그 일을 감당 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기간에 망가진 건물같은 인생들을 보수하는 일과 집 짓는 일을 겸하여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하나님이 허락하신 수 많은 자유시간과 전세계에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기도의 지원 가운데 저희의 역량을 건축에 모두 투자하고 있습니다. 건물 설계도는 변치 않고 오류없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고 건물의 터는 유일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크고 겉이 화려한 집이 아니라 그 어떤 어려움에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일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예수님 안에서 아름답게 지어져 가는 집들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년 과정으로 빈첸죠 형제님이 23개 주제로 되어있는 이탈리아 사역자, 제자코스를 시작해서 2월말까지 7과정을 마스터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터 파기 작업과 반석되신 예수님 위에 기초 놓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튼튼하고 아름답게 지어질 그 인생의 청사진을 보면 로마와 이탈리아가 예수님 복음으로 변화될 비젼이 함께 보입니다.
리타 자매님 인생건물은 크고 겉은 화려한데 여기저기 균열이 생겨서 임 프리실라 선교사가 매주 금요일 가정방문을 하여 자매와 가족들의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혼한 전 남편이 함께 참여하여 망가지고 균열이 간 부분들이 말씀의 벽돌과 성령님의 몰탈(시멘트)로 하나씩 메워지며 기초를 다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유 한나 선교사가 마리레나 자매님 가정방문 성경공부를 꾸준히 섬기며 가장 어렵고 보이지 않는 터 파기 작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남사라 선교사가 차세대 교회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는데 이중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독특한 이들이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아름다운 집으로 지어져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집을 짓는 건축자들로서 하나님은 저희들의 개인집도 돌아보게 하시고, 오랜 선교 생활 동안 가정에 생겨난 균열들을 보게 하시고 새롭게 변화되는 은혜를 보너스로 부어주셨습니다.
한 사람의 충성된 리더를 키우고 제자를 세우는 일은 건물의 기초를 놓는 작업과 같이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공사가 끝나면 땅 속에 묻혀 버리기 때문에 많은 경우 기초는 약하고 겉이 화려한 집을 짓기 쉽습니다. 저희는 화려한 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아름다운 성전을 반석되신 예수님위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짓는 일을 코로나 기간에 집중적으로 감당하고자 합니다. 또 저희 교회의 공동사명으로 감당하며 모든 것을 인생의 아름다운 집을 짓는 일에 투자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여러분들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젊을 때 캠퍼스선교단체에서 성경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저희 인생의 기초를 하나님의 말씀위에, 반석되신 예수님 위에 튼튼하게 놓도록 도와주신 분들의 수고가 매순간 새롭습니다. 또 저희들을 위하여 지금까지 중보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기도에 늘 감사합니다. 저희가 한 영혼을 살리고 제자로 세우는 선교사들로서 그리스도의 터위에 아름다운 집을 짓는 사명을 게으르지 않고 충실히 감당하길 원합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기도드리고 축복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razie!
원대식(폴리캅) 선교사 : wdaesi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