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년 로마 선교소식
2022년을 위해 기도하는데 옛날 어릴 때 보았던 시골 동네 방앗간 모습이 머릿속에 떠 올랐습니다. 방앗간 문을 열고 디젤엔진 모터를 가동하면 온종일 둔탁한 모터 소리가 둘리고, 그 안에선 여러 가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방앗간 주인이 모터의 힘으로 도는 구동축에 벨트를 이용해 여러 기계를 연결헤주면, 고춧가루도 빻아지고, 쌀가루도 나오고 기름도 나오고 하얀 쌀도 나왔습니다.
올해 저희 로마교회 선교사역 방향은 요 13:34, 35절 말씀에 기초해 서로 사랑함으로 "매력적인 예수 공동체" 만들기로 잡았습니다. 각기 다른 선교사들이 모이면 함께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선교사가 한 가정인 선교지는 외로워서 힘들지만, 저희처럼 3가정이 모여있으면, 좋은 점이 너무 많은데 또, 서로 부딪힐 일도 많아집니다. 저희 교회가 그런 인간 문제가 있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까지 부어주신 은혜의 터 위에서 더 건강하고 매력 있는 예수 공동체, 영혼을 구원하고 사람들을 키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그런 교회가 되고 싶은 "업그레이드"된 영적인 도전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첫째,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요, 전적으로 무능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에 힘쓸 것입니다.
둘째, 각자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다양한 지체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알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다른 지체들과 몸을 세우기 위해 겸손히 섬길 것입니다.
셋째, 다른 사람의 달란트와 은사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므로 더 많은 다양한 많은 사람이 담길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길 원합니다. 무슨 일이든 맡겨진 부분을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함께 감당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나를 사랑하사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늘 마음속에 기억하며 그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할 것입니다.
올해는 창세기 말씀을 부활절까지 15강으로 공부한 후에 지난 몇 년간 믿음이 성장한 현지 리더들을 직분자들로 안수하여 세우고자 기도합니다. 청소년들이 부모들의 품에서 떠나서 자체적인 구심점을 찾고, 그들에게 주어진 달란트와 은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들로 서길 기도합니다.
교회에 주신 근본 목적대로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제자들을 키우는 일을 사역의 중심에 놓을 것입니다. 전도와 기도, 그룹 & 개인 맞춤형 성경공부와 케어를 통해 이미 우리 안에 임하신 하나님 나라가 더 풍성해지고 확장되길 기도합니다. 이를 위하여 중보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탈리아 선교와 저희 로마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함께 하시길 기도하고 축복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razie!